피아니스트 김영건의 독주회가 오는 5월 11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립니다.
Program
J. S. Bach: Cantata BWV 147: Jesu, Joy of Man’s Desiring (Transcr. Hess for Piano)
F. Poulenc: Trois Novelettes pour piano
F. Liszt: Piano Sonata in B minor, S.178
F. Schubert: 6 Moments Musicaux D. 780, Op. 94
N. Kapustin: Concert Etudes, Op. 40
No. 1, 6, 7, 8
Profile
피아니스트 김영건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캐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대원 외국어 고등학교 불어과 졸업 후 별생각 없이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으나 그다지 의미 있는 활동 없이 0점대 학점을 받으며 인생을 흘려보내던 대학교 5학년의 어느 날 피아노를 치겠다는 결심을 하고, 국민학교 4학년부터 1년 반 정도 레슨을 받은 뒤 취미로 독학하던 피아노를 직업으로 삼아 버렸다.
한국에서 박경록 선생님과 공부하며 기초를 다지고 캐나다로 이민, 토론토 왕립 음악원 산하 글렌 굴드 스쿨에서 Marietta Orlov를 사사하며 학사 학위를, 피바디 음악원에서 Boris Slutsky의 지도 아래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7년 토론토 대학교에서 Marietta Orlov의 지도 아래 최우수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Tecumseh Sherman 상을 받으며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례적으로 긴 학생 시절을 드디어 마쳤다. 졸업 직후 토론토 대학교에 채용되어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캐나다 킹스턴에 위치한 퀸즈대학교에서도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8년 토론토 필하모니아와 브람스의 협주곡 1번으로 데뷔한 뒤 북미와 유럽 각지에서 독주와 협연 무대 및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토론토 대학교의 Doctor of Musical Arts Recital Competition, San Antonio 국제 콩쿠르와 Francis Poulenc 국제 콩쿠르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 외 캐나다 예술 협회, 피바디 음악원, 글렌 굴드 스쿨, 윈스피어 재단, 앤 버로우즈 협회 등에서도 각종 상과 장학금을 받았으며, 피바디 음악원과 토론토 대학교에서는 전액 장학금을 김영건에게 수여하였다.
또 거동이 불편하여 전통적인 연주회장을 찾기 어려워하는 분들을 찾아가는 Concerts in Care와도 2011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연주를 하고 있으며, 캐나다 왕립 음악원이 발행하는 Celebration Series® 녹화 프로젝트에 예술감독 및 프로듀서로만 참여하려고 하였으나, 어쩌다 보니 몇 곡을 녹화까지 하게 되었다.
2022년에는 토론토 대학교가 수여하는 Teaching Award를 수상하며 후진 양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마디로, 소속이 있는 프리랜서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독주, 협연, 실내악을 가리지 않고, 17세기부터 21세기의 음악까지 자기가 좋으면 다 치려 드는 잡식성의 음악적 취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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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건은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에 대한 센스가 있으며 그 위에 불타는 듯한 테크닉과 풍성하고 호사스런 소리를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Timothy Gilligan, 뉴욕 콘서트 리뷰에서 발췌)
예매 인터파크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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